꿀의 효능은? 건조한 계절과 감기 예방에 좋아요~

벌꿀과 사람의 관계는 생각보다 오래되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제우스는 어린 시절에 염소젖과 꿀을 먹으며 자랐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또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등 고대 문명의 동굴 벽화에서 사람들이 꿀을 채취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기도 합니다. 전 세계 유적과 벽화에서 꿀을 의미하는 상형 문자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3000년 전의 꿀이 향기 그대로 발견돼서 고고학자들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고구려 때 왕이 인도와 중국을 거쳐서 들여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은 꿀의 효능을 알고  식사 및 디저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꿀의 효과와 효능

꿀의 주요 작용은 체력 회복, 기침 개선과 해독입니다. 꿀이 약이라고 하면 의외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중국의 가장 오래된 약서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석밀(꿀벌이 바위 사이에 만든 둥지로 얻는 고품질 꿀)로 기록돼서 기운을 보충하고 해독하고, 병을 치유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꿀의 당분도 몸에 좋다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것의 대부분의 당류는 결국 과당이나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체내에 흡수되지만 꿀의 당분은 포도당이라 소화를 불편하게 하거나 부담을 주지 않고 바로 에너지로 흡수됩니다. 또 꿀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아미노산, 효소, 폴리페놀 등 150종류 이상의 성분이 균형있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화 흡수력을 높이고 위통과 복통을 줄이는 작용을 도와주기도 하고 식욕 부진이나 피로가 있을 때 먹으면 좋습니다. 꿀의 효능에는 목을 촉촉하게 해주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공기가 건조한 겨울철에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마시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 외에 식재료의 냄새를 없애거나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꿀은 몇 살 때부터 먹을 수 있을까? 꿀 섭취 시 주의점

꿀은 1세 미만의 유아에게 주면 안됩니다. 장 내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1세 미만의 유아는 꿀이 가지고 있는 보툴리누스균에 의해 식중독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 보툴리누스균은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벌꿀이 들어간 음료나 과자를 1세가 지나기 전까지는 주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또 생꿀에는 꽃가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양한 꿀이 있으니 처음 보는 꿀을 먹어볼 때는 조금만 핥아보고 확인해보세요. 또 꿀에 포함된 포도당은 5~14도 정도의 온도에서 결정화 되기 때문에 추운 날이나 냉장고에 넣어두면 굳어지기 쉽습니다. 

 

감기 예방이나 미용에 도움이 됩니다.

꿀에는 과산화수소라는 향균 성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높은 살균 효과를 보여줍니다. 요즘 인기 있는 마누카 꿀은 이 과산화수소에 메틸 글리 옥산이라는 항균 성분도 포함하기 때문에 보다 높은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목이 아프면 다른것보다 꿀을 섭취해보세요

꿀의 효능에는 살균 효과도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목의 통증이나 기침이 있다면 증상 완화를 위해 꿀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꿀을 조금만 먹는 게 아니라 티스푼으로 한 스푼 떠서 입에 넣은 다음 잠시 동안 목 근처에 둡니다. 천천히 삼켜 먹거나 한 스푼씩 여러 번 나눠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살균 작용이 강한 자연산 생꿀이나 마누카 꿀이면 더 효과적입니다.

 

 

 

- 먹는거 이외의 용도

고대 문명에서는 피부병, 화상 등의 치료약으로도 사용됐습니다. (지금은 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있으니 꿀을 바르면 안 됩니다) 과당이나 포도당은 분자가 작기 때문에 피부 흡수에도 좋습니다. 꿀을 피부에 바르면 꿀에 포함된 비타민과 미네랄이 흡수되어 피부가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피부가 꿀과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함부로 하면 안 됩니다.) 벌꿀을 원료로 한 화장품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한 부족은 결혼을 앞둔 딸의 피부에 윤기를 위해 바르는 풍습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 꿀맛은 채취 장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꿀은 벌꿀이 꿀을 채취하는 꽃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집니다. 제주도에서 채취한 꿀은 희미하게 귤향이 납니다. 그 외의 밤이나 사과, 유채꽃, 아카시아 등 각각 벌꿀의 활동지에 따라 꿀의 맛이 달라집니다. 여러가지 꿀을 먹어보고 자신에 맞는 꿀을 찾아보세요.

 

몸에 도움되는 무꿀 만드는 방법

벌꿀의 강한 살균 효과와 점막 보호 작용,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무의 매운맛 성분에 있는 항염증, 거래 기침에 도움이 되는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감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재료) 무, 꿀.

(만드는 방법) 무를 한입 크기로 자른 후 꿀에 2~3일 담궈두면 끝. 아주 간단합니다.

다 됐으면 사탕처럼 핥아먹어도 좋고 씹어 먹어도 좋습니다.